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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매간의 비무

맹주는 묵향을 본채의 넓직한 거실로 안내했다. 묵향은 사군자와  한영영을 데
리고 맹주를 따라갔다.  한영영도 묵향이 귀한 후아주 맛을 보게  해준다고 꼬
셨으므로 과연 그 맛이 어떤지 보기위해 두말않고 따라나섰다.  묵향일행이 거
실에서 기다리고있는데 맹주는 5명의 사람들을 함께 데리오 왔다.  그 들은 그
의 아들, 손자, 손녀 등 일가족들이었는데 그중 옥매화는  묵향이 거실에서 기
다리고 있는걸  보고 눈에 쌍심지를  돋웠지만 지엄(至嚴)한 할아버지  앞이라
참을 수밖에 없었다. 맹주는 각자의 자리를 정해준 다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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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많이 들거라. 창원 마산 아빠방 호빠

그러면서도 주위에있는 그의 혈육들에게 어기전성으로 한마디 하는걸  잊지 않
았다.

<대화를 새겨듣거라. 주옥(珠玉)과도 같은 논검이 될 것 같으니까..>

그런다음 묵향의 앞에  자리를 잡은 후 후아주를 한잔 가득히  부어준 후 자신
의 잔에도 부으면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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