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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광은 옥영진 나으리와 방에 들어간 다음 묵혼검을  풀어서 옆쪽 구석에 치워
뒀다. 국광은 묵혼검을 언제나 허리에 차고 있었지만 대부분의  경우 묵영이라
불리는 비수는  가지고 다니지 않았다.  보통 한번씩 옥영진 나으리가  국광을
데리고 사냥을 갈 때 가지고 다녔는데 그걸  이용해서 사슴의 가죽을 벗기는데
사용하는 걸 보고 옥영진 나으리는 그 좋은  보검을 이용해서 가죽이나 벗기는
데 사용하는 걸 보고 속으로 탐탁치 않게 여겼지만 말은 하지 않았다.

그들이 자리잡고나서 잠시  지나자 아름다운 두명의 여인이 들어왔다.  그들의
말투나 시중드는  자세, 그리고 금을 타는  솜씨 등 여러 가지  면에서 국광의
옆에 앉은 여자가 몇 등급 떨어지는 걸 묵향은  금방 알 수 있었다. 하지만 그
는 국광의 나으리였으므로  처음 온 그로서는 아무런 불평도 있을  수 없었다.
대신 그는 제법 깔끔하게 차려진 맛깔스런 안주상에  풍미가 넘치는 술에 깊이
매혹되기 시작했다.

국광은 옆에  계집이 앉아있는게 이상하게  기분이 좋지 않았으므로  그녀에게
금을 타줄 것을 부탁했고 그녀는 옆에서 금을 타기  시작했다. 그 사이에 열심
히 술을 마셔댔다. 국광이  말도 않고 급히 술만 마셔대는 걸  보고 옆에 앉은
자신을 취월(就月)이라 소개한  여인이 그를 멸시하는 시선으로  힐끔바라보는
걸 느낀 옥영진 나으리는 약간 쑥스러운 감정이 생겨 국광을 나무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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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을 제대로 보고 계시지 못한 것 같으니 그게 아쉬울 뿐입죠. 호빠 호스트바 여성전용노래방 연결 선수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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