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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향은 설약벽에게 금을 배우며 천천히 길을 갔다. 뒤따르던 설약벽이 궁금하
다는 듯이 물었다.
부천호스트빠 어디로 가십니까? 부천호스트빠
부천호스트빠 응.. 묵은 빚을 받으러 부천호스트빠
부천호스트빠 빚이라구요? 부천호스트빠
부천호스트빠 그래. 부천호스트빠
부천호스트빠 어디에 빚이 있으십니까? 부천호스트빠
부천호스트빠 무당파와 태진문! 그녀석들이 간 크게도 본좌의 목에 현상금을 걸었지. 많이
걸면 본좌도 묵인해 주려고 했는데 겨우 은자 40냥 정도... 날 뭘고보고... 부천호스트빠
부천호스트빠 그래서 어떻게 하려고 하십니까? 부천호스트빠
부천호스트빠 그 두 문파 장문인 녀석들 다리뼈를 부숴놔야겠어. 부천호스트빠
부천호스트빠 그러시면 안됩니다. 그러면 혈풍이 불게 된다니까요 부천호스트빠
부천호스트빠 상관없어. 혈풍따위 불어도... 내가 천마신교에 관계되어 있다는 걸 아는사
람은 없어. 너희들은 근처까지 따라와서 내가 그 두 문파를 완전히 초토화 시
키는 걸 구경이나 하라구. 부천호스트빠
난과 죽, 그리고 설약벽은 무당파에 도착하는 그 순간까지 묵향을 설득하려
했지만 묵향의 고집을 꺽을 수가 없었다. 최후에는 설약벽이 결심한 듯이 외
쳤다.
부천호스트빠 만약 뒤집어 엎으려면 아예 무당파를 멸문시켜 증인을 완전히 없애버려야 합
니다. 그러려면 조금만 기다리십시오. 근처 분타들에 연락하겠습니다. 부천호스트빠
부천호스트빠 그럴필요없어. 상대는 군대가 아니야. 활이나 쇠뇌따위로 공격하지 않고 방
패도 쓰지 않지. 나 혼자서도 충분해. 부천호스트빠
그러더니 문앞에서 보초를 서고있는 무당파의 제자 5명에게 걸어갔다. 그런다
음 차갑게 말했다.
부천호스트빠 장문인을 불러다오. 부천호스트빠
부천호스트빠 뭐라고. 웬 미친놈이... 부천호스트빠
제자들은 검을 반도 뽑기전에 4명은 기절하고 한명은 묵향에게 목이 잡혔다.
묵향은 혈도를 짚는 수고를 생략하고 한방씩 주먹떡을 선사했고 늑골이 부숴
지고 오장육부가 진동하는 충격에 모두들 기절한 것이다. 묵향이 서서히 손아
귀의 힘을 가하자 점점 목이 졸려오는 걸 느낀 무당파의 제자는 기절초풍해서
검을 뽑을 엄두도 못내고 부들부들떨며 종내는 검을 아래로 떨어뜨리고 말았
다.